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폭풍의 언덕/등장인물 (문단 편집) == 조지프 == 워더링 하이츠에 남은 유일한 하인이자 [[집사]]. 넬리와 같이 히스클리프를 돌보면서 잡일을 하고 있다. 원서를 읽으면 이해하기 무척 힘든 [[요크셔]] 지방 사투리를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시절부터 언쇼 집안에서 성실하게 일했기에 넬리와 마찬가지로 과거 여러가지 일을 잘 기억하는데 히스클리프를 매우 싫어한다. 그럼에도 평생을 바쳐온 가문을 이제 와서 떠나기 싫다고 별다른 불만을 안 보이고 하인으로 일하고 있다. 히스클리프를 극혐하고 매번 그를 편들며 어울리는 캐시도 경멸하며 장차 가문과 유산을 물려받을 장남인 힌들리를 떠받든다. 나중에는 헤어튼을 도련님으로 너무 떠받든 나머지 헤어튼의 버릇을 잘못 들이는데 일조하나 정작 그 도련님에 대한 히스클리프의 학대나 악행은 아예 못 본 척하면서 헤어턴을 호들갑 떨며 받드는 시늉으로 소심한 저항을 하나 정작 헤어튼을 감싸주거나 바로잡아주지 않는다. 약삭빠르면서도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성격. 그 히스클리프가 나중에 밖에서 힘을 키워서 돌아와 워더링 하이츠를 차지하고 힌들리도 무참하게 구타해 불구로 만들어서 완전히 장악하자 자기도 개같이 털릴 게 무서워서 절대 히스클리프는 안 건들고 뒤에서 궁시렁대거나 만만한 넬리나 캐시 등에게는 막 대하고 이사벨라도 박대한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사벨라 혼자 히스클리프랑 결혼하겠답시고 오빠와 의절하고 워더링 하이츠까지 야반도주했을 때. 물론 이사벨라가 린튼 가 장녀로서의 위치와 히스클리프가 얼마나 쓰레기이며 오빠 에드거와 얼마나 사이 나쁜 원수지간인지조차 인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야반도주를 강행한 잘못이 크지만. 급기야는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도 까대는 속물이다. 캐서린의 딸 캐시에 대해서는 그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인지 캐시가 린튼 가의 사람이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정적으로 보아서, 책 시작부터 괜히 가만히 있는 캐시더러 들으라고 혼잣말로 욕을 하다가 캐시에게 털린다. 헤어튼이 캐시와 사이 좋게 지내게 된 것을 보고는 얼이 빠지기도 했다. 겉보기론 신앙심이 깊다못해 매우 투철하지만 신을 진심으로 추앙한다기보다는 그저 자기가 옳다고 믿는 일에 신의 이름을 들먹이며 정당화하는 것에 가깝다. 넬리가 록우드에게 한 설명에 따르자면 자기한테 유리한 성경 구절만 인용해 대면서 경건한 척, 착한 척 해대는 [[위선자]]일 뿐이다. 히스클리프가 떠나던 날에도 자기 스스로를 성인이라고 칭한다. 거기다 힌들리가 히스클리프를 학대할 때에 이런 행동을 말리지 않기만 했다. 이를 볼 때 조지프는 힌들리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에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에 대한 평가도 좋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그냥 가문 상속자들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인물일 수도 있다. 그 힌들리의 어디가 인간적으로 충성할 면모가 있다는 일인지 의아할 수도 있지만, 쉽게 생각해보면 조셉도 인성이 별로 안 좋은 위선자이기에 힌들리와 통한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히스클리프가 힌들리의 피해자라고 해도 성인이 되어선 복수심과 증오에 미쳐서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죽을 만큼의 잔인한 폭력으로 학대하는 [[인간 쓰레기]]로 자랐기에 쉴새없이 저지르는 악행들을 보면 혐오스러울 만했다. 그래도 그동안의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는지 결말부에 살아 있을 적에 평생토록 죽을 만큼 증오하던 언쇼 가의 대원수 히스클리프가 죽자, 이 희열의 순간을 아주 신나게 만끽했다.[* 반대로 언쇼 가의 차기 가주가 될 헤어튼은 아버지나 다름 없었던 히스클리프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진심으로 애도했다. 동시에 그가 생전에 저지른 온갖 가증스러운 악행들과 히스클리프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들의 원한과 증오도 인정하고 있는지(본인부터가 히스클리프가 시킨 잘못된 교육의 피해자로 주변과 고립된 문맹아로 지내봤기에) 조셉이 시체에 대고 악마라고 욕하며 큰 소리로 신나게 웃어제껴도 이해하고 아무 말 안 한다.] 히스클리프의 죽음에 가장 큰 수혜를 보고 크게 기뻐한 인물. 히스클리프의 시체를 보고 마침내 악마가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죽었다고 호탕한 웃음으로 속시원해하고서는 여태까지 참고 있었던 말들을 미친 듯이 쏟아붓는다. 자기가 히스클리프보다 오래 살게 된 것만 해도 히스클리프를 향한 복수에 성공한 셈이다. >"'''드디어 저 악마가 죽었구나! 그래 악마들이 영혼을 지옥으로 데려갔겠지. 그런데 기왕이면 저 저주받을 몸까지 가져갈 것이지 왜 남겨두었는지 몰라! 아하하하하!"''' 그리고 그 다음 진지하고 침착한 태도로 두 손 모아 합장을 하면서 >'''"이제서야 선대 주인님[* 언쇼 가.]이 이 집을 되찾았구나.[* 힌들리의 하나뿐인 적장자이자 친아들 헤어튼 언쇼가 상속 받을 테니.] 하느님 고맙습니다."'''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전한다. 히스클리프 사후 워더링 하이츠 주변 언저리에 유령들이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음침한 분위기로 변하자 캐서린 2세와 헤어튼은 언쇼 가를 떠나 린튼 가의 저택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조셉이 빈집이 된 언쇼 가의 본가인 '워더링하이츠 저택'의 실질적인 주인이자 관리자가 된다. 언쇼 가에 한해서는 나름대로 진심 어린 충성을 다한 모양. 언쇼 가 전체보다도 언쇼 씨와 힌들리, 힌들리의 친아들 헤어튼을 말하는 듯하다. 캐서린의 경우 언쇼 가의 하나뿐인 영애이자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어렸을 적부터 싹수가 노란 꼬맹이라고 싫어했으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악마 히스클리프에게 콩깍지가 단단히 씌어 멀쩡한 두 집안을 파탄내고 제 명을 제촉한 어리석고 멍청한 여자란 이유로 멸시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의 이름과 성격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캐서린 2세에게 경멸하는 캐서린 1세의 잔상을 어느 정도 투영하며 냉대하는 계기가 된다. 이래 봬도 오랜 세월 열심히 근무해온 직장에 굉장히 정들었을 테고 언쇼 가와 린튼 가가 히스클리프의 수중에 떨어진 순간에도 비겁하게 도망쳐서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지 않고 원수의 하인으로 일하는 치욕을 감수하면서까지 끈질기게 버텼을 정도니 그 충성심만큼은 어느 정도 진심인 듯. 히스클리프가 미워하는 인물들 중 살생부 리스트에 오르지 않고 신변이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어차피 힘이 딸린 하인이라는 위치와 상당한 운과 처세 능력, 언쇼 가를 향한 마지막 충성심과 언젠가 진정한 주인이 언쇼 가로 반드시 귀환하리라는 한 줌의 희망만 믿고 버틴 덕분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조셉 개인의 견지에서 보면 굴욕도 수십년 넘게 참아내는 끈질긴 인내심과 일말의 충성심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살얼음판 같은 워터링 하이츠의 잔혹한 복수극의 소용돌이 안에서 운 좋게 인내심과 처세술, 자기보신으로 살아남고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이상적인 엔딩(히스클리프의 죽음+언쇼 가문의 유산을 언쇼 가의 본래 주인이자 힌들리의 친자 헤어튼이 상속받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사실상 히스클리프를 괴롭힌 네임드 가해자 인물들 중에서는 그의 복수극에 휘말려 파멸하거나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그것도 수십년의 인내의 세월을 견딘 끝에 자기가 바라던 행복한 결말을 누리게 된 특이한 캐릭터. 언쇼 가의 2세대 주연들인 캐서린 린튼과 헤어튼 언쇼와 더불어 말 그대로의 [[고진감래]]에 걸맞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최후의 승리자가 된 셈. 그만큼 조지프도 끝까지 감싸돌며 편애한 주인 힌들리의 죽음과 히스클리프의 하인으로 구박받고 시달린 것으로 죗값을 충분히 치렀고, 인성과는 별개로 오랫동안 언쇼 가의 하인으로 살아온 만큼 쌓아온 노련한 처세술과 집사로서의 오랜 내공, 주어진 운과 빠른 눈치를 상황에 따라 잘 활용한 것도 한몫했다. 원수들을 향한 복수극에 만족하지 않고 이사벨라와 멀쩡한 세 명의 2세 아이들을 상대로 잔혹한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 [[감금]]하고 그 중 한 명은 고의로 [[문맹]]으로 만들어버리는 등 죽을 때까지 일말의 반성도 양심도 없이 복수에 써먹고 버린 히스클리프의 도 넘은 [[연좌제]]와 패악질도 결국 이른 죽음이라는 죗값을 치를 정도로 과거 조셉[* 조셉이 한 괴롭힘의 형태는 힌들리를 오냐오냐 키워 히스클리프에 대한 괴롭힘을 부추긴 것과 기회가 생길 때마다 타인을 신랄하게 뒷담까고 방관한 것이 전부. 히스클리프처럼 대놓고 육체적 폭력으로 더 큰 스케일의 학대는 저지르지는 않는다.]이 한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손속이 극악무도한 [[범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여생 동안 언쇼 가의 새 주인이 된 헤어튼을 깍듯이 모시고 언쇼 가 하인들 중 큰어른이자 [[집사]]로서 적당히 꿀 빨면서 살아갈 듯하다. 물론 싫어하는 캐서린 1세의 딸인 캐서린 2세도 안주인처럼 모셔야 하니 골치 아프겠지만, 힌들리의 핏줄이 가문을 정당하게 되찾은 것만으로 만족하고 어떻게든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꺼림칙해도 그 천인공노할 히스클리프와 그 성격을 이은 더러운 핏줄인 린튼보다야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듯.[* 캐서린 2세야 히스클리프에 의해 아버지와 떨어진 채 오랜 감금 생활로 다져진 강한 멘탈과 담력을 갖추었고 조셉의 독설에도 기죽지 않고 곧바로 맞받아칠 정도로 깡도 세다. 결말 이후에는 정식 절차에 따라 린튼 가의 가주인 동시에 헤어튼의 부인이 되었기에 헤어튼은 조셉이 틈날 때마다 히스클리프를 험담하는 건 이해한다 쳐도 캐서린 2세를 해코지하는 걸 가만히 놔둘 리 없다.]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의 부인 = 언쇼 가 사람 = 언쇼 가의 재산이 몇배로 불어나 지방 제일의 부자가 되었고 급여도 늘어났으니 이걸로 족함'이라고 마음대로 결론내리고 흡족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